[성신여대] 섭지코지마씸 🦐🐟🦪🐙#모듬 숙성 회

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신여대의 맛집!! 제주 숙성 회집을 소개로 가게 되었어요. 

섭지코지마씸 : 네이버

여기서!! 궁금한 것!! 바로 "마씸" 제주도 방언이지 않을까 싶었죠.
왜냐면, 섭지코지라는 지역 명칭이 있으니깐요. 
알아본 바로는, 마씸은.. ~입니다.라는 뜻이라네요. 
그럼.. 섭지코지입니다. 라는 곳이 되겠네요? 후훗!! 들어가 보시죠!!

주상복합의 1층이에요. 예약도 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한잔 걸치고 계셨어요. 와우!! 아저씨 아주머님이 많은 곳은 무조건 맛집!!! 손님의 연령대로 맛집 겉핥기~ 시작하는 거죠 (후훗~)

입구에 문을 열면, 이렇게 주방에 예쁜 그림들이 있어요. 바로 뒤에, 마씸섭지코지의 주물이 멋들어지게 부착되어 있는데, 그 앞에서 사장님(?)께서 열심히 회를 썰어주시고 계셨어요. 

6인분을 다 담을 그릇이 없어서, 4인분과 2인분으로 나눠서 주셨어요. 차림도 작은 상을 붙여서 먹었어요. 

내어오는 차림을 보니, 아주아주 깔끔했어요. 2인분은 4인분 접시를 안 보았더라면, 조촐해 보이지 않았을 텐데 말 입죠 ㅋㅋ

김과 김치로. 고등어에 이렇게 한쌈 먹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예쁘게 깻잎 위에 초밥과 연어타다끼 그리고 배추입니다. 제 입맛에는 별로였지만, 불맛이 강해서 좋다고들 하셨어요. 
 

회를 한점 한점 먹다 보면, 가운데에 해산물 파티가 열립니다. 전복/ 멍게/ 가리비/ 뿔소라/ 석화!!!!!!!!!!

오우! 여기 도미는 마스까와(숙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뜨거운 물로 부으면, 껍질이 쪼그라들면서 이러한 모양이 되는데, 그때 찬물로 닦아서 손님에게 내오는 거죠!! 흔치 않아요. 성신여대에서 마스까와 도미는 먹기 쉽지 않아요. 여기 좋아요!! 방어는 뭐~ 말모~ 말모~(말해 뭐 해~)

오! 이 초무침과 갈치회 또는 고등어회는 진짜 일품이었어요. Good~!!

회와 해산물 코스가 끝나면, 이렇게 기름진 구이와 튀김이 나와요. 

연어 머리와 조기, 그리고 고등어예요.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제법 많이 먹었지요~ 호홋!! 

이건~ 서비스예요. 낚시로 잡으신 거라 하네요. 메뉴판에 없으니, 많이 많이 드시고 나오면 내가 제법 매출을 올렸구나~ 하시면 되겠어요. 

입에 기름기가 채워지고, 위장으로 내려갈 즈음에, 갈치조림이 나옵니다. 이야~ 진짜 맛났어요. 

반숙의 밥 한 공기가 나오고요!!

서더리와 매운탕의 가운데의 탕이 나옵니다. 아주 입안이 초기화되는 순간이죠. 

잘 비벼진 반숙 밥 한 공기에, 무를 올려서 먹었어요. 아웅!! 진짜 맛난다~ 최고~

세상에, 머리카락이... 이 글을 적으면서 발견했어요. 세상에!!! 맛나게 먹었겠지요? 후훗 냠냠!!  갈치조림과 김가루 반숙 쓱쓱~ 비벼서 먹었지요~ 호호호 (사실, 저 머리카락보다, 내 모니터가 금이 갔는 줄 알고 더 놀랐어요ㅠ)
 
이렇게 한 코스로 먹는 건 정말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주 괜찮았어요. 좁지도 넓지도 않은 공간에, 혼자서 서빙과 주문 그리고 결제를 하시는 분께서 여간 빠릿빠릿한 게 아니었어요. 다소, 그분의 리딩에 언짢으실 수 있지만, 맛집은 맞습니다. 
좋게 좋게~ 즐겁게 먹다 갑니다. 
또 가볼까 해요. 마스까와 도미 먹으러~!!! 
영양제 바꿀 때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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