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종가집 (모듬곱창)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 번 갔던, 종갓집을 가게 되었어요.
하필 오늘은 빠르게 퇴근이 빠르지 않아 부랴부랴~ 웨이팅이 되지 않게 해 주세요~
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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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예약석 한 군데만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 웨이팅을 하겠다했더니, 다른 분이 오셔서, 그냥 들어오라고 하네요.
세상에, 예약이라고 하신 분은 뭐고!! 지금 들어오라신 분은 또 뭘까... 싶었어요.
다소 언짢기도했고, 가뭄에 단비처럼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아주아주 어수선한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기본 찬은 늘 같네요. 오늘도 맛나게 먹어보겠습니다~!! 변치 않는 기본 찬을 보면, 기분이 편해지더라고요.

아~ 제가 좋아하는 벌집은 없었어요 ㅠㅠ 흙흙. 오늘은 늦게 와서 그런가 봐요. 간과 천엽도 없었어요.

지난번에도 알뜰 살뜰히 고기를 구워주시고, 챙겨주셨던 이모님께서, 제 아쉬움을 느끼셨는지 염통을 주셨어요.
와우.. 염통이 이렇게나 크게 주시다니, 너무나 감사한 거 있죠.

알맞게 굽고 두툼하게 잘랐어요. 아주 맛나게 구워줬어요. Goooooooooooood~!!!

꼭! 먹어야 할 볶음밥입니다. 2인분부터 시켜야 하니, 참고하세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재첩국이 같이 나와요.
볶음밥을 다 먹을쯤이면, 재첩국이 식어서~ 데워달라 했더니, 요렇게 화구에 올려주셨어요.
아주 이모님!!! 센스 장난 알아요.. 째고!!!
너무너무 기분 좋게 술도 올랐고, 만족 만족스러운 양으로 먹었습니다. 야호~
요즘은 근처 회사원들의 회식이 많아서 인지, 엄청나게 사람이 많아요.
시끄러우니, 참고하셔야 해요.
회식은 홀이 아닌 위쪽에서 먹는 터라, 제가 늘 빨리 가는 게 아니다 보니, 엄청 시끄럽고 환기도 잘 안 되는 곳....
하지만 괜찮아요. 맛있으니깐요^^
또 한 번 눈 내리고, 알곱창을 한번 시전 해보겠어요.
그럼 안녕~

혹시 영양제 빠진 것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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