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대비가 그치니 해가 짱짱해졌어요.
이번에 시장 다녀오신 엄마가 한 달 전 4개에 4800원이었는데, 이번에는 10개에 5천 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오이 시세에 무슨 일이 생긴 거지?! 🥲

가격도 모양도 예쁜 오이입니다.

오이 끝을 왜 다듬는지 여쭈니, 색이 짙은 곳은 쌉싸름해서 뜯어준다고 하시네요. 하기사 부분은 생으로 먹으면 억새서 남겼던 기억이 있어요.

굵은소금으로 세척과 절입니다. 오돌토돌한 돌기를 다듬고 절이는 일석이조!!

이렇게 1시간을 기다려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풀을 쑤어요.
감자전분/ 찹쌀(믹서기에 갈아서)로 풀을 만들어 주어요.
소를 넣을 때 같이 두면 양념이 잘 붙는다고 하시네요.
강불에 하면 안 돼요. 아주아주 약불에서 하는 거예요~

1시간이 되어 이제 십자 모양으로 양념을 넣을 칼집을 만들어주어요.

물로 소금을 헹궈줍니다.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 세웠어요. 엄마가 요리준비와 요리를 하시는 동안 저는 이렇게 세척과 정리정돈을 했지요. 😃

오이에 물기가 빠지는 동안 싱싱한 부추도 세척해 줍니다.

중간중간에 끝이 상하거나 이물질이 있으니깐 꼼꼼히 합니다.

엄청 싱싱해 보이죠. 그래서... 무지성으로 찰칵!!

약불로 했던 풀이 다되었어요. 이것도 식혀줍니다.

울 엄마는 부추를 길게 하면 먹기에 불편해서 송송송 채 썬다고 하시네요. 예전에 교정할 때가 생각나네요. 부추... 먹을 수 없었어요. 길게 하면... 장치에 다 걸려서...😣

잘게 썰린 부추와 같은 크기의 당근을 송송송~

알맞게 식힌 풀을 넣고~

매실액과 새우젓을 넣었는데요. 엄마는 새우젓을 두 손으로 꽉 짜서 넣으시더라고요. 새우는 그냥 음쓰통에 슝~

맛나게 버무리기~

엄마손~ 정성 한 줌~

풀 덕뿐인지 재료들이 잘 들러붙은 거 같았어요.

고춧가루를 준비합니다~

간 마늘도 큼직하게 툭!!

쪽파도!!!!

양파도!!!!!!
어유.. 은근 많이 들어가네요.

물 빠진 오이를 이제 옷 입혀줄 거예요.

하나 두울~

짜잔~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오이소박이 무조건 맛나죠!!! 저는 저 양념에 흰밥에 쓱쓱 비벼 먹는 것도 좋더라고요. 헤헷
이제 여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상콤하고 아삭아삭하고 수분 많은 반찬이 당겨요~
그럼 님들도 한번 도전~ 해보세요!!
백 선생이 말한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있는 재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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